▶ 시더스-사이나이, 200여명 환자에 탈모 등 부작용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에서 뇌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한 200여명의 환자들이 정상수준보다 8배 이상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나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LA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월 이후 이 병원에서 CT촬영을 한 206명의 환자들이 방사선에 과다 노출돼 이중 40%의 환자들이 머리가 빠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FDA는 지난 18개월 동안 이 병원의 CT 촬영을 통해 방사선 과다노출 문제가 발생했으며 CT기기나 CT 촬영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병원측은 지난 8월 CT촬영을 받은 일부 환자들에게서 머리가 빠지는 부작용을 보고 받고 나서야 이같은 문제를 알게 됐으며 문제가 발생한 기계의 작동절차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CT기계는 제너널 일렉트릭사가 제작한 것이다.
지난 2007년에도 이 병원에서는 배우 데니스 퀘이드의 쌍둥이 신생아들에게 규정치의 1,000배가 넘는 헤파린 약물이 주입되는 사건이 발생해 2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 퀘이드 가족은 병원으로부터 7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었다.
연방식품의약국은 이같은 방사선 과다노출 문제가 더 광범위하게 발생했을 수 있다면 병원측에 시정명령을 내렸고 주 보건당국에도 조사를 지시했다. CT 촬영 시 방사선에 과다노출될 경우 암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정 수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