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열정의 한마당
수준 높은 가창력에 큰 갈채
500여 관객 통로까지 꽉 차
본보주최 직장대항 노래자랑과 청소년 탤런트쇼는 여느 콘서트 못지 않은 화려함과 열기를 뿜어냈다. 쌀쌀한 10월 밤 날씨가 그 열기를 식히지 못할 정도였다.
본보, 라디오서울이 주관한 청소년 탤런트쇼와 직장대항 노래자랑은 약 30여 팀의 참가자와 500여명의 관객이 함께 즐긴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중 일부는 자리가 모자라 행사장 뒤, 관람객 통로 바닥에 앉아 관람하기도 했다.
가족및 직장 동료를 응원 나온 한인들은 참가자 이름을 불러가며 함성을 지르기에 바빴으며, 참가자들은 성원에 질세라 저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응수했다. 타드 선과 아들 조단군은 “한인축제에 처음 찾아왔는데 열기가 새롭다”며 “한인들의 열정을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서울 이해리씨의 사회로 진행된 청소년 탤런트 쇼에서는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으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메간 이(14·그라나다 힐스)양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보이스 위드 인’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양의 어머니 일레인 이씨도 직장대항 노래자랑에 출전해 모녀의 가창력을 뽐냈다.
이밖에 자작곡 ‘헤이 브라이언’을 부른 캐롤 이양 1등, 댄스팀 스윗 타츠 2등, 김진혁군 3등을 각각 차지했다. 눈길을 끌었던 출연자는 에이프릴 문 양이었는데 문양은 나이답지 않게 홍진영의 트로트 곡 ‘사랑의 밧데리’를 멋지게 열창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역시 라디오서울 인기 진행자 박광해씨의 유머스롭고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직장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뉴브라이트 덴탈의 이슬기씨가 대상을 받았으며, 이씨는 가족, 친지, 직장동료 10여명의 열띤 응원의 힘을 받으며 소찬휘의 ‘티어스’를 멋지게 불러냈다.
1등은 ‘닥터 마이다스’에 근무하는 한영주씨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불러내며 차지했고 2등은 영화 ‘탑건’의 주제가인 ‘Take My Breath Away’를 부른 젠 임씨, 3등은 이정현의 ‘와’를 8명의 댄스팀이 멋지게 소화해낸 ‘아셀 미용대학’팀에게 돌아갔다.
직장대항 노래자랑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참가자는 블루존 보험의 김홍열씨. 김씨는 송창식의 ‘왜불러’를 송창식보다 더 송창식답게(?) 불러내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김씨는 사회자의 요청으로 ‘가나다라마바사’도 모창해 관람객들의 열화 같은 박수를 받았다.
직장대항 노래자랑에 출연한 ‘아셀 미용대학’ 팀이 이정현의 ‘와’ 노래에 맞추어 열정적인 춤을 추고 있다. 8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인기를 독차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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