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나 마리아, 밀알의 밤서 장애인에 희망 선사
장애인 장학복지기금 모금행사이자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제 12회 밀알의 밤’이 10일과 11일 주님의 영광교회와 베델 한인교회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2010년 밀알 장애인장학복지기금 모금을 위해 본보 특별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Unending Love’(요한복은 13:34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를 주제로,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꿈을 실현한 레나 마리아(사진)가 출연해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들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풀어냈다.
스웨덴의 중남부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난 레나 마리아는 장애를 극복하고 청중을 매료시킨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가수라고 불리며, 가수 및 수영선수, 작가, 화가, 강연가로서 장애를 넘어 전 세계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전속 밴드와 함께 더욱 풍요로운 공연을 선보인 레나 마리아는 “나는 나의 장애를 한번도 장애로 여긴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 장애가 오늘날의 나를 있게 했다”고 말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힘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한편 2001년 10월15일 정식으로 출범된 ‘밀알 장애인 장학복지기금’은 2002년에 15명의 장학생에게 연간 5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그 기금을 확대해 왔으며 2008년에는 미주와 한국 외에도 제 3국의 장애인 총 74명에게 17만1,000달러를 지급했다. 2009년에도 총 80명에게 17만1,800 달러를 전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공부에 전념하도록 희망의 씨앗을 전달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의 이영선 단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많은 한인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후원에 감사한다”며 “매년 밀알의 밤을 통해 계속적인 기금 확충과 함께 장학금 수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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