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정부가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13일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카운티 내 각 병원들에는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민들의 방문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백신을 신청했지만 아직 공급받지 못한 병원들은 환자들의 밀려드는 백신 접종 신청에 난감을 표정을 짓고 있다.
소아과와 커뮤니티 클리닉을 중심으로 카운티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은 일부 병원은 이날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LA카운티 보건국장 조나단 필딩 박사는 13일 “23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LA지역의 보건소와 공원, 교회 등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며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들과 우선 접종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장소와 시간은 보건국 웹사이트(www.lapublichealth.org)나 안내 전화 211을 통해 찾을 수 있으며 접종 장소는 매주 추가된다. 접종 대상자들은 코에 뿌리는 분무형 백신이나 주사 백신 중에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종플루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임산부와 6개월 이하 영아의 보호자, 응급 의료시설 근무자, 6개월~24세 이하의 어린이 및 성인, 심장 및 폐 질환, 당뇨병, 면역체제 이상 등의 질병이 있는 25~64세 주민이다. 필딩 박사는 “일반 독감 백신을 이미 접종 받은 어린이들은 최소한 3주를 기다렸다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연신·김철수 기자>
13일 LA한인타운에 있는 이미정 소아과를 찾은 한인 어린이가 분무형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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