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히 증가 속 3만732명 이용… 입국자의 10% 차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을 이용해 LA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 LA공항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비자 없이 LA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3만732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입국자 수의 6.8%에 달했다.
대한항공을 통해 입국한 숫자는 29만4,908명으로 이중 비자 없이 입국한 한국인은 2만3,399명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VWP 시행 첫해인 지난해 11월 307명에 불과했으나 12월1,185명을 기록한 뒤 올 1월부터는 1,767명, 1851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3월에는 2,061명이 무비자로 입국해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들어 1,948명으로 주춤했으나 5월과 6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7월 성수기에는 4,159명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 들어 한국인의 미국 방문객 수가 20% 가량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비자 입국자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입국자 숫자에는 한국인 뿐 아니라 미주 한인과 외국인도 포함돼 있어 순수 한국인 방문객 가운데 무비자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서는 15만9,961명이 입국했으며 이 중 4.6%인 7,333명이 무비자 승객이었다. 월별로는 시행 첫날인 지난해 11월 120명이던 것이 12월 586명, 2009년 3월 606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올 7월에는 1,437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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