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15일 대규모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됐다.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을 가정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시작된 이번 훈련에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약 67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각급 학교와 기업체들은 지진 발생 때 책상 밑에 몸을 숨기는 훈련을 했고, 일부 병원과 소방당국은 가상의 지진 피해자들을 수색하고 구조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훈련이 이뤄졌다.
지난해 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처음 실시됐던 지진대피 훈련에는 약 550만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주 전역으로 훈련 범위가 확대됐다.
미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주의 하나이며, 앞으로 30년 내에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46%에 달한다.
최근 기록으로는 1994년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노스리지 지역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가 났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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