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를 타겟으로 하는 히스패닉 2인조 절도범이 출몰,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께 130블럭 사우스 라파옛 팍 플레이스에 위치한 아파트 유닛에 연인관계로 보이는 히스패닉 남녀가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안 내부에 있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기와 귀금속 등을 훔쳐 도주했다.
램파트 경찰서는 용의자들이 한인밀집 거주지역인 3가와 라파옛 팍 플레이스 인근을 돌아다니며 범행 타겟을 물색하고 있다며 외출 시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램파트 경찰서 절도과 모타 수사관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은 음식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하는 습관이 있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할 경우 쉽게 절도범들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성 용의자는 20세 전후의 나이에 키 5피트7인치, 몸무게 200파운드의 거구이며 여성 용의자는 16~20세 정도로 키 4피트11인치, 몸무게는 160파운드로 약간 통통한 몸매이다.
신고 (213)484-3466 램파트 경찰서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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