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 국감 “참정권 행사 우편투표의 대안”
OC·샌디에고 등
한인 5천명이상 지역
재외국민 유권자의 참정권 행사를 위한 방안으로 ‘순회투표소’ 설치 방안이 적극 검토될 전망이다.
18일 LA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박진 위원장은 LA총영사관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순회투표소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LA총영사관과 외교통상부에 이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총영사관에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김재수 총영사는 ‘우편투표’에 대한 대안으로 재외공관 이외의 장소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과 순회영사제와 유사한 방식의 순회투표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진 위원장은 “우편투표 방식은 공개투표의 우려가 있어 순회투표소 설치 방안이 우편투표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보고서 제출을 지시했다.
박 위원장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베이커스필드, 리노, 라스베가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투산 등 관할지역 내 5,000명 이상의 한인 거주 지역에 순회투표소를 설치하면 재외공관으로 제한되어 있는 투표소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도 “우편투표 방식은 중국이나 중동국가 등 일부 국가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는 기술적인 난점이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부재자투표와 달리 공개투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김 총영사의 순회투표소 설치 구상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한미 FTA조기비준을 위해 LA총영사관이 관할지역 연방의원들과의 접촉을 보다 확대할 것과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한인들을 위한 권익보호 및 영사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김상목 기자>
LA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18일 LA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까이 계속된 국정감사에서 이춘식(가운데)의원이 김재수 총영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왼쪽은 박진 의원, 오른쪽은 이범관 의원.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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