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1958년 군에 입대하기 전에 자른 것으로 알려진 머리카락이 미국 시카고 경매업체 `레슬리 힌드먼 옥셔니어스’에서 1만5천 달러(한화 약 1천76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18일 프레슬리의 머리카락 이외에 그의 다양한 유품들도 `스카프 2천318달러(한화 약 270만원), 손수건 732달러(약 86만원), 웨딩사진 약 6천달러(약 700만원)’ 등에 성공적으로 낙찰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당초 경매업체의 메리 윌리엄스가 프레슬리의 머리카락이 최대 8천~1만2천 달러를 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비교적 잘 맞아 떨어진 가격이다.
경매에 오른 프레슬리의 유품은 그가 입었던 옷, 팬들에게 던진 스카프, 그가 쓴 크리스마스카드 등 200여 점이었는데, 특히 그가 군입대 전에 자른 것으로 알려진 머리카락은 DNA 검사도 거치지 않아 진위 여부 등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경매 업체는 머리카락을 포함한 프레슬리의 유품들의 낙찰자가 누구인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경매는 프레슬리의 팬이자 친구였던 게리 페퍼가 평소 소장해왔던 프레슬리의 유품들을 1980년에 숨지면서 자신의 간호사에게 넘긴 후, 최근 간호사가 이들을 경매에 부치면서 성사됐다.
(시카고 AP.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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