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사정관들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AP클래스 과목, 아너 클래스 과목 등 고등학교에서 수강하는 대학예비 코스인 칼리지 준비 과목(Grades in college prep course)을 입학 사정시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 협회(NACAC)가 20일 공개한 ‘2009 대학입학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사정관들은 지원자 평가 기준시 예비 대학코스 학점을 가장 중요하게 살피고 있으며, 그 다음이 ▲지원자들이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를 보는 수강 과목 구성(Strength of curriculum) ▲SAT(또는 ACT) 점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고교 전체 성적(GPA) ▲에세이 ▲교사 추천서 ▲지원자의 관심사 ▲카운슬러 추천서 l▲석차 ▲인터뷰 ▲서브젝트 테스트 점수 ▲과외활동 순이었다.
이같은 평가기준은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유명 사립대학과 명문 공립대학일수록 대학에서 수강할 수있는 능력을 보는 고교 수강 과목을 특히 많이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또 4년제 대학의 4분의 3이 4년 연속 지원자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쟁률 증가로 합격률은 계속 떨어져 2001년 71.3%에서 2007년에는 66.8%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2008 가을학기)의 22%가 지원서를 7개 이상의 대학에 제출, 전년 19%에 비해 3%포인트가 증가했다. 또 온라인 지원서 제출자도 계속 늘어나 72%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시전형 지원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조기전형 지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합격 시 반드시 그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을 실시하는 대학의 48%만이 지원자 증가를 밝혀, 2006년의 63%, 2005년의 58%보다는 줄었다. 또 합격해도 등록의무가 없는 ‘얼리 액션’ 실시 대학들도 65%만이 조기전형 지원자가 증가, 70%~81%까지 치솟았던 2005~2007년 수치보다 한층 낮아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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