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복지재단, 황해도 생산공장 내달 완공
한인 의료진 10여명 등 방문단 31일 방북
‘사랑의 왕진가방 보내기’ 운동을 통해 북한에 부족한 기초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해 온 ‘샘 의료복지재단’(SAM·대표 박세록)이 이번에는 북녘 동포들에게 ‘사랑의 영양버터’를 보낸다.
사랑의 영양버터(Nutri-Care)는 아프리카 기아 아동들을 살리기 위해 유니세프(UNICEF)가 콩, 우유, 비타민 등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5세 이하 아동에게 하루 하나씩 3개월 동안 섭취시킬 경우 아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일종의 영양 치료제다.
SAM 측은 최근 황해도 낙후 지역을 방문해 아사 직전 아동 70명을 치료한 결과 67명이 건강을 되찾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SAM 측은 사랑의 영양버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북한 황해도 지역에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을 짓고 다음달 2일 완공식을 갖는다.
SAM 측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주와 호주, 한국에서 꾸려진 40명의 방문단을 북한에 파견한다. LA에서 출발하는 홍성진 소아과 전문의와 이민희 한의사를 포함해 의료진은 10여명이다.
이민희 SAM LA지부장은 “북한의 6~11세 어린이 360만명 가운데 약 40%가 저체중과 만성영양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랑의 영양버터는 끝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아동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SAM측은 또 90달러를 후원해 한 아동에게 석달동안 사랑의 영양버터를 제공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연락처 (213)381-1347
<정대용 기자>
이민희 SAM LA지부장(왼쪽)과 이양화 행정실장이 ‘사랑의 영양버터’ 보내기 운동 및 북한 방문 의료 봉사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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