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
“글로벌 경제위기 조기 극복의 실마리가 세계 각국의 한상(韓商)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상의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자 희망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미주를 비롯한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최대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제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이 오는 27일(한국시간)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주관처인 재외동포재단의 권영건(사진) 이사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회의 의의를 이같이 밝히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한상대회의 특징은
▲지난 2002년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한국과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모여 정보 공유와 네트웍 구축을 통해 상생 발전하기 위한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국제도시로의 발돋움을 준비하는 인천 송도의 컨벤시아에서 3일간 열리는데, 경기 침체와 신종플루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대회 참가자 규모가 줄지 않아 성공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올해 한상대회 준비 상황은
▲세계한상대회에는 기업 전시회 부스나 일대일 상담 등 비즈니스 교류 뿐 아니라 각종 세미나와 CEO 멘토링, 지자체 투자유치설명회, 법무·병역 등의 재외동포 민원상담, 해외 취업·인턴 설명회 등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올해는 특히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한국 주식상장과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를 주제로 한국내 주식상장 요건과 절차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상담을 제공하는 금융 세미나를 새로 선보인다. 또 식품·외식 세미나를 통해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막걸리 등 우리 전통 식품의 명품화·세계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그동안 한상대회의 성과는
▲지난해의 경우 참가 인원 3,340명, 부스 385개로 초창기에 비해 인원은 3.5배, 부스 규모에서는 19배가 늘어났다. 대회를 통한 상담 금액도 약 5억6,000만달러나 됐다. 한상대회가 내외 동포 경제들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데 의의를 두던 시점을 지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한국내 중소기업에 있어서 한상대회는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재미 경제인과 동포들에게 하실 말씀은
▲한상대회는 개별 경제인의 비즈니스 성장은 물론 모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세계 경제위기를 넘어 글로벌 코리아로 가는 열쇠가 바로 재외동포와 한상들에게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열쇠를 찾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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