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이 연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미국 법원의 궐석재판에서 징역 110년이 선고된 50대 미국인 수배자를 체포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와이네트가 2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온 도널드 넬슨(59)을 붙잡아 미국으로 송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넬슨은 미국에서 52건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자 지난 1월 이스라엘로 몰래 도주해 수염과 머리를 길러 변장한 채 예루살렘의 자파 게이트 호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왔다.
미 법무부는 인터폴에 요청해 넬슨의 행방을 추적, 그가 이스라엘에 불법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에 체포를 의뢰했다.
넬슨은 경찰에 검거될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며, 순순히 자신이 미 당국의 수배자임을 시인했다고 와이네트는 전했다.
넬슨은 조만간 이스라엘 법원에서 송환이 결정되면 미국으로 보내져 남은 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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