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료보험제 도입을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패밀리즈 US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만2,100명의 하와이 주민들이 실직자로 전락했고 이와 함께 고용주가 제공하던 의료보험 혜택까지도 받지 못하게 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와이 무보험 인구는 9만3,400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고 특히 최근들어 불황으로 인한 정리해고가 늘어나면서 의료보험을 갖지 못한 주민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하와이의 경우 1974년 주 의회가 고용주들에게 주당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 할 것을 의무화 한 Prepaid Health Care Act 법안에 의해 전국에서 무보험 인구가 가장 낮은 주로 기록돼 왔었다.
2006-2008년 사이 하와이 근로자 중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못한 주민의 수는 10.6% 수준으로 집계됐고 올해들어 실직인구가 작년의 4%에서 6.9%, 그리고 현재 12.4%대까지 증가하면서 직장에서 제공하던 보험에 의지하던 주민들은 일자리를 잃은 것도 부족해 병원에도 섣불리 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즈 USA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주 100여명의 하와이 주민들이 고가의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와이 의료비는 중간 개인소득 인상치보다 3.7배나 빠르게 오르고 있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하와이 주민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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