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악재가 겹쳤다. 21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리아 필리스에 완패,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고 다음날에는 구단주가 구단 최고경영자(CEO)인 부인을 해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LA타임스 인터넷판은 22일 프랭크 매코트 다저스 구단주가 별거 중인 부인 재미 매코트를 CEO 자리에서 쫓아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주 챔피언십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구단주 부부가 서로 헤어졌다고 발표했었다.
이제 관심은 구단주 부부의 불화가 구단 소유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존 무어스 구단주가 아내 베키 무어스와 이혼 소송을 벌이며 재산 분할을 하는 과정에서 결국 올해 초 구단을 매각해야 했다.
신문은 재미 매코트가 남편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구단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단주의 변호인인 마셜 그로스먼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해고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 다저스 구단은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스턴 출신인 프랭크는 볼티모어 출신인 재미를 조지타운대에서 만나 1979년 결혼했고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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