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미국 전역에서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서고 감염자가 수백 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선포됐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관련 의료요원들은 연방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관리들은 이 조치가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이 닥치기에 앞서 취해졌던 비상사태 선포와 성격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자들은 신종플루 사망자 중에는 약 100명의 아동이 포함돼 있으며 모두 46개 주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비상사태 선포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한편 CNN은 영국 정부가 21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감염될 경우 생명이 위험한 우선 접종대상자들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임산부, 65세 이상, 천식 및 당뇨병 환자,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 등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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