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4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백신공급 차질… “동요말것”당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 플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정부가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A 등 전국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 대한 신종 플루 무료 예방접종 작업이 벌어지고 있고 보건당국도 신종 플루 확산 추세를 실시간 체크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신종 플루 예방백신 부족사태가 이어지면서 어린이, 임산부 및 노약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례로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24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신종 플루 백신접종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나와 장사진을 이뤘다.
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이면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공급량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다.
CNN방송은 지난 23일 현재 백신 생산량은 1,610만명분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1,130만명분이 현재 전국에 배포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신종 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비상사태 선포는 전국에서 신종 플루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감염자가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예방적인 선제조치라며 주민들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남성이 24일 레돈도비치에서 열린 신종 플루 무료 예방 접종 행사에서 차에 앉아 주사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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