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클린턴, 김정일 마스크 커플 인기 예상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27일 올해 핼러윈 데이때 인기를 모을 정치인 10명의 가면을 선정했다.
미국 사회에 미치는 해당 정치인들의 영향력과 최근 그들을 둘러싼 대중들의 시선, 관심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모으고 있는 인기가면 순위 1위는 단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가면이다.
주로 그의 지지자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복장을 차려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오바마 가면을 많이 쓸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예상했다.
다만, 반대자들은 오바마 가면에다가 `시카고 2016’이라는 글자가 쓰인 시카고 올림픽 유치 티셔츠를 함께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향인 시카고에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린 덴마크까지 날아갔다가 실패한 오바마를 조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대선때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차례대로 인기 핼러윈 데이 인기 마스크 주인공으로 올랐다.
폴리티코는 클린턴 장관이 오랫동안 공직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가면을 구하는 것은 쉽겠지만, 지금은 국무장관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인기가 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의 마스크는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 가면과 쌍을 이뤄 다녀도 좋겠지만, 오바마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연출을 하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올해 북한을 방문하고 왔기 때문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가면을 쓴 사람과 쌍을 이뤄서 그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일 가면이 아니라면 클린턴 전 대통령이 `구출’한 억류 여기자 유나 리, 로라 링의 마스크도 클린턴 전 대통령과 궁합이 맞을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밝혔다.
이밖에 오바마 행정부 비판의 선봉에 서 있는 폭스 뉴스 토크쇼 진행자 글렌 벡, 올해 혼외정사 스캔들에 휘말렸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딕 체니 전 부통령,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등도 순위에 들어갔다.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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