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인의 일상은 변화의 연속이다. 한 마디로 변화 자체가 삶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변화의 속도’다. 익숙해지고 말고 할 겨를조차 없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그리고 빠르게 정보 수집을 하고 나름대로의 분석에 열중한다. 하지만 상도나 휴머니즘이 없는 글로벌 경제의 끝없는 변화는 소비자들을 정보의 늪에만 빠져들게 만들고 정답은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정답을 찾기는 커녕 오히려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이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 당혹한 현실만 연속될 뿐이다.
붕괴와 침체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고 부동산 시장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심리로 말미암아 회복이 더뎌지고 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주택 시장의 미래에 대한 정답이 보인다. 2010년 기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다. 극단적인 상승이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현상은 최소 5년 동안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소폭의 평균적인 상승세가 지속되는 마켓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의 부동산 붐이 일어났던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적인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견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니라 ‘지역적인 편차’가 심할 거란 것이다.
지역 경제나 교육,교통, 근린 시설등의 기본적인 환경을 오랜 세월동안 갖추고 있던 기존의 선호도가 높은 도시나 지역들은 거의 모두 회복세로 돌아서겠지만 신흥 주거지로 탄생했던 외곽 도시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지역들은 침체가 연장될 것이다. 이러한 지역적 편차는 3년 동안은 지속될 것이고 2012년 후반이 지나야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완전한 회복세가 아뤄질 것이다. 신흥 주거지역들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은 차압과 숏세일 시장의 지연이다.
차압이나 숏세일을 통한 매물이 전체 지역 물량의 10%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지역들은 현재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지역들이 정상적인 Equity Sale이 주도하는 마켓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앞으로도 최소한 3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고, 이 때문에 주택시장의 전체적인 상승은 2010년 후로 점쳐지는 것이다. 이는 결국 주택 시장의 지역적 편차 현상이 2011년이나 돼야 끝날 수 있다는 뜻이고, 그 때까지는 지역 환경이 완벽하거나 기존의 선호도가 높은 주택지역에 바이어가 편중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일부 도시와 지역은 평균의 상승세를 뛰어 넘는 큰 폭의 상승세가 기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지역 편차의 현상을 감안하고 주택 매입에 나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제이 명 <론팩 모기지 대표>
(213)500-764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