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주최 ‘통일소망 차세대 콘서트’ 출연진 기자회견
14기 시카고 평통(회장 이시우)이 주최하는 통일소망 차세대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브라이언, 소이, 길건 등 한국의 인기가수들이 29일 기자회견 갖고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29일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우래옥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 가수들은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함과 동시에 차세대들과 어울려 남-북간의 현 관계와 문제, 통일의 필요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97년 HOT, 엄정화 콘서트때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이 있어 직접 시카고를 방문해 오디션을 본 경험이 있다며 시카고는 나에게 아주 의미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시절의 애절한 발라드와 최근 솔로앨범에 실린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CCM 앨범에 실릴 노래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이는 홍대에서 같이 활동하던 인디밴드 라즈베리필드와 같이 공연한다. 링컨팍과 보타닉 가든 등을 둘러보았는데 시카고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면서 처음 방문하는 시카고는 특히 흐린 날씨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쉬한 모습이 매력이 넘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힙합 댄스 여가수로 꼽히는 길건은 댄스곡 위주의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파워풀한 에너지를 통해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인터넷으로만 봐온 시카고의 가을 풍경이 너무 매력적이며 단풍의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했다고 시카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시우 평통 회장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영상 3편이 상영될 예정이며 콘서트를 마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7명을 추첨하여 각각 장학금 500달러씩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에 평통에서 밝힌 장학금 대상자가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고, 추첨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 티켓도 1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가 끝나고 난 뒤 통일, 북한인권, 평통, 햇볕정책과 관련된 4가지 주제중 1가지를 선정, 11월 20일까지 에세이를 공모해 그랑프리 1명에게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제공하고 1등 500달러, 2등 300달러, 3등 2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평통측은 30일 오후 7시30분 노스필드 소재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통일소망 차세대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는 브라이언, 소이, 길건 등 가수들과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용환 기자>
사진: 평통 차세대 콘서트를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길건, 소이, 브라이언(왼쪽부터)이 기자회견중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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