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창업비용이 저렴한 이색 비즈니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업관련 전문지 ‘스몰비즈니스 어퍼튜너티’가 불황속에서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틈새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실내 놀이기구 - 아이들 많이 찾는 소아과·코인런드리에 설치
모빌 DVD스튜디오 - 고객 집 방문 홈비디오에 담긴 내용 DVD로 바꿔줘
■실내 놀이기구
말, 코끼리에서 미니카까지 샤핑몰의 한 쪽 구석이나 대형 마켓 앞에 설치된 실내 놀이기구 ‘키디 라이드’. 작은 공간만 있으면 되는데다 트래픽이 많은 로케이션이라면 그런대로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장소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많이 찾는 소아과 병원 혹은 코인런드리 등은 추천할 만하다.
현재 미국에서 키디 라이드를 생산하는 업체로는 콜로라도 덴버에 본사를 둔 ‘키디 라이즈 USA’ 가 대표적이다. 디자인은 인기 만화 캐릭터에서 동물, 비행기 등 다양하다. 보통 25센트 혹은 50센트를 넣으면 60초간 작동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요금과 시간은 설치 환경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대형 샤핑몰이나 트래픽이 많은 곳은 50센트, 런드리 등 비교적 오랜 시간 고객들이 머무는 곳은 25센트로 하는 게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
현재 벤딩머신을 설치 운영하는 경우라면 아이템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고려할 만하다. 벤딩머신과 마찬가지로 정기적 점검이 중요하다. 관리를 게을리 해 동전을 넣었는데 작동을 안 한다거나 고장이 잦으면 이미지가 나빠져 치명적이다. 보통 일주에 한번 정도 청소나 기계 관리 등을 해주면 된다. 청소 때는 이물질이 동전 주입구 등에 들어가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만약 여러 곳에서 기계를 운영하는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기계를 로테이션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자주 찾는 사람들에 매일 똑같은 기계는 싫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건물주에 40~50%를 수수료로 지급하지만 협상하기 나름이다. 키디 USA 웹사이트(kiddierideusa.com)나 전화(800-448-6888)로 문의하면 된다.
■모빌 DVD 스튜디오
아이들 돌잔치나 결혼식을 담은 VHS 테입들이 TV 장식장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쌓여있는 집들이 많다.
VHS 테입의 수명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소중한 추억들이 어느 순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나온 비즈니스가 바로 모빌 DVD 스튜디오다. ‘메이크어디비디 닷넷’(Makeadvd.net)은 모빌 DVD업계의 선두주자 격이다. 주 비즈니스는 이런 VHS에 담긴 컨텐츠를 디지털 DVD로 옮겨주는 일이다.
‘메이크어디비디’측은 현재 미국에는 4억시간이 넘는 녹화된 VHS테입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중 많은 경우가 패밀리 홈비디오 일 것으로 추산할 만큼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한다. 또 VHS의 수명이 최장 12년인데 반해 DVD는 100년에 달한다며 VHS테입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더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는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DVD프로듀서 시스템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메이크어디비디’를 통해 음악까지 곁들인 DVD로 다시 태어난 옛날의 추억들은 TV로 편안하게 시청할 수도 있다. 보통 요금은 사진 200장을 포맷하는 데 99달러 정도. 이 비즈니스는 특별한 장소나 거창한 시설도 필요 없다. 주로 고객의 집에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해주면 된다. 웹사이트(www. makeadvd.net)나 전화(888-DVD-7778)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광 기자>
불황기 창업비용이 저렴한 틈새 비즈니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빌 DVD스튜디오(위)와 실내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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