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란한 유산’ 인천시립무용단 모금 공연 성황
역동적 춤사위 객석 감동의 물결, 현장 기부 이어져
열정적이고 화려한 춤사위, 이에 환호하는 관객들…
5일 오후 닐 블레이즈델 공연장에서 열린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특별공연에서 인천시립무용단원들이 뿜어내는 무대열기는 한인 이민106년을 맞는 하와이에 한인문화회관을 세우자는 염원에 다시한번 뜨거운 불길을 일으키며 즉석 기부의 손길을 부추겼다.
이영호 한국일보 하와이/라디오 서울 지사장의 사회와 세경 존슨의 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무피 헤네만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커크 칼드웰 부시장이 축사와 함께 자비로 1,000달러를 즉석에서 문화회관 건립기금으로 전달 했다.
또한 오하나 퍼시픽 은행의 강범식 이사장이 7,000달러의 기부금을 조관제 문화회관 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에게 전달했고, 앤 고바야시 시의원 1,000달러, 팬 케익스 오브 하와이 1,000달러, 판타스틱 샘스 100달러, 김춘모 200달러, 제임스 그로니 등이 100달러를 기부해 6일 현재 총 모금액은 36만8,783달러95센트로 집계됐다.
이날 김영해 한인회장/문추위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과 하와이 한인동포들, 그리고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유산을 이민 후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하와이를 찾아준 공연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와 인천시국제자문관이 주관한 이날 공연에 앞서 인천시립무용단의 홍경희 예술감독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운동을 위한 공연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100년 이상 내려오는 인천시와 하와이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무대에 단원들이 설수 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공연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천광역시와 하와이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립무용단원들은 나나니춤, 부채춤, 함 사세요, 장고춤, 비천무, 설장고-삼고무, 진도북춤, 소고춤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무용을 선보였다.
2부 무대에서는 한국의 인기 트로트 가수 ‘하니’와 지난 수년간 빠지지 않고 문화회관 건립기금 공연에 꾸준히 참가해 하와이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가수 박상민이 각각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5일 닐 블레이즈델 공연장에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인천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5일 닐 블레이즈델 공연장에서 막간을 이용해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은행 강범식 이사장(가운데)이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7,000달러를 문화회관건립추진위 조관제 공동위원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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