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
지난 5일 텍사스 군기지 포트 후드에서 총기난사로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하와이 주둔 군인들과 가족들도 충격적인 소식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부대 내 최악의 참사를 저지른 범인은 니달 멜릭 하산(39) 소령으로 그는 파병부대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은 97년 버지니아공대를 졸업하고 군대학에서 정신과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군의관으로 근무하며 군인들의 정신과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 자신은 정신과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은 하산이 무슬림 신자로 평소 아프간 전쟁에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사건 직후 전국 뉴스를 통해 방송된 긴급뉴스에서는 하산 자신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사망하지 않은 것으로 정정보도 되기도 했다.
한편 하와이 와히아와 등 군부대 지역에서는 긴급 보도되는 사고소식을 들으며 큰 충격에 빠졌다. 군부대지역 식당과 이발관, 세탁소 등에서는 하루종일 사고 소식이 화제가 됐다.
와히아와의 한 군인은 “바로 지난 주 두 명의 동료가 사고지역으로 갔다”며 “걱정돼 연락을 취해 봤는데 그들은 안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군인들은 이같은 사고가 하와이를 포함한 어느 지역에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군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부대 내 안전경계 수위는 가장 낮은 ‘알파’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당국은 이번 사고로 일부 군인들이 동요될 수도 있다고 보고 군목과 정신과 의사등 상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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