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가 적자 예산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정부와 하와이대학의 임금 협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하와이대학은 7,600만달러의 예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와이대학 새총장 M.R.C. 그린우드는 올해 말까지 주정부와의 임금협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8일 하와이대학 교직원 86.2%는 연간 한 번의 임금이 삭감되고 의료보험료 2,400달러가 인상되는 조건의 주정부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하와이대학 일각에서는 현재의 상황은 사상 최악이며, 일부 프로그램이 대거 폐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는 2011년 6월까지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10억달러의 예산적자가 하와이대학과 교육부 예산 14%를 줄이더라도 메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와이대학은 예산절감 방법으로 일부 프로그램 폐지나 통합, 교수와 교직원 월급삭감 등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난 95년에도 하와이대학은 9,000만달러의 예산삭감을 흡수하기 위해 공공보건 프로그램을 폐지한 바 있다.
교수 월급삭감도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으나 이도 쉽지 않다.
하와이대학의 교수와 연구원들의 임금은 3억600만달러에 달하지만 이들이 각종 연구 프로젝트로 벌어들이는 예산이 4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즉, 월급을 많이 주고 우수한 교수들을 채용해야 이들이 벌어들이는 각종 연구 지원비가 많아지므로 교수월급을 줄이면 그만큼 연구비 지원을 받아내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일부 학과에서는 비강의직 교직원들이 공석인 상황이며, 채용하는데 일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교직원 임금삭감도 어려운 실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