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아와 릿지에 1만2,000여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려는 젠트리의 프로젝트가 일단은 무산됐다.
젠트리의 와히아와 프로젝트는 20년전부터 추진됐었다. 젠트리는 카메하메하스쿨이 소유한 이 곳 3,700에이커의 부지를 구매해 1만2,000여 주택을 건설하고 두 곳의 골프코스, 공원, 상업지구, 두 개의 학교 등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내년 첫 단계의 프로젝트를 앞두고 자금문제에 부딪혀 일단 무산된 것이다.
젠트리와 카메하메하스쿨은 여전히 프로젝트의 성사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성사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젠트리는 3년전 자금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렉산더&볼드윈과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첫단계로 5,000가구의 주택을 개발하는 방안도 내놓았으며, 다른 개발업자의 참여도 유도했으나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기에는 워낙 프로젝트 규모가 큰 상황이다.
한편 젠트리 프로젝트의 무산으로 다른 개발업자가 뛰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젠트리가 20년간 추진하던 대규모 프로젝트라 다른 개발업자도 쉽사리 나서기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인프라때문이다. 이곳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면 우선 교통과 상하수도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중간에 H-2 프리웨이가 가로막고 있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인다.
젠트리는 지난 2007년 인프라비용을 추산한 바 있는데, 이에따르면 와이피오 인터체인지 확장공사비용 4,000만달러를 포함, 약 4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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