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탐험의 주’ 맞아 오는 17일
‘사무라이 잠수함을 찾아(Hunt for the Samurai Subs)’
제목으로 탐사현장 생생하게 중계
하와이대학 해저연구소(HURL)의 탐사단은 올해 2월 오아후 인근 해역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최신예 잠수함을 찾아냈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잠수함은 2대의 항공기를 탑재했던 I-14식 잠수함과 2차대전 당시 최고속을 자랑했던 I-201식 잠수함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투입된 2척의 잠수정 중 1척을 직접 몰고 유물 탐사를 지휘한 HURL의 테리 커비 운영국장은 “태평양 전쟁의 중심에 위치했던 오아후 남쪽 해역은 해저 박물관을 방불케 할 만큼 많은 유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며 “지금까지 실시된 각종 유물인양 작업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해저탐사는 네셔널 지오그래픽 체널이 일부 비용을 부담했고 국립 해양대기청과 하와이주립대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I-14식 잠수함은 일본이 미 본토와 파나마 운하를 공격하기 위해 건조한 I-400급 시리즈 중 하나로 전장 400피트의 해당 잠수함은 전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개발되기 이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잠수함으로 기록됐었다.
2005년 HURL은 파나마 운하를 폭격하기 위해 출동했다 침몰한 I-401식 잠수함을 발견한 적도 있다.
이들 잠수함은 3척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보다도 큰 크기로 역대 최대의 디젤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고 잠항상태로 추가 연로 공급없이 3만7,500 마일을 항해할 수 있는 당시로써는 최신식 무기였다는 것.
미 해군은 2차대전 말 수척의 동급 일본 잠수함을 나포한바 있고 이 중 5척을 진주만으로 보내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체널은 ‘탐험의 주’를 맞아 오는 17일 ‘사무라이 잠수함을 찾아(Hunt for the Samurai Subs)’라는 제목으로 이번 탐사현장을 생생하게 중개할 예정이다. 방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channel.nationalgeographic.com/series/expedition-week/4577/Overview 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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