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APEC(아태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4일 미국이 주최할 2011년 회담은 하와이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태평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는 아태지역과 미 대륙을 잇는 관문으로서 경제적 요충지라고 강조하며 자신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초의 태평양 대통령’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마다 각 회원국의 수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젼과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인 APEC 정상회담 기간 동안에는 참가국들의 지도자들이 주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내가 태어난 고향인 하와이에서 열릴 2011년 회담에서는 꽃무늬 셔츠(알로하 셔츠를 지칭)와 나뭇 잎으로 만든 치마를 입은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APEC 정상회담은 11월12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동서문화센터의 찰스 모리슨 소장은 “APEC 회담 하와이 유치로 19개국 정상들과 함께 수많은 고위 관리들을 포함한 1만여명의 회의 관계자들이 하와이를 찾게 될 것이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홍보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75명에 달하는 각료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2011년 APEC 회의는 하와이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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