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 경기가 내년 여름부터 점차 회복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관광업 컨설턴트인 ‘토이즈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와 금융 및 투자 전문업체 ‘더프 & 펠프스’가 공동주최 한 브리핑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관광객 증가와 호텔 객실점유율이 상승하는 등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P의 데이빗 볼드윈 Jr. 는 현재 각 지역의 관광업계가 당면한 문제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불리는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파동으로 인한 신용대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두 자리수 이상 감소한 객실점유율이 다소 오르는 등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예전의 수준을 되찾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와이 관광경기가 주춤하기 시작한 2008년 4월 이후 주내 호텔 업계는 객실 점유율과 기타 부가 서비스 매상 하락으로 입은 손실액은 총 11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의 경우 미국 내 타 관광지에 비해 입은 타격은 비교적 경미하나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객실 점유율이 2006년의 비수기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최근들어 일리카이 호텔이나 W 호텔, 카우아이 힐튼, 쉐라톤 케아우호우, 페어몬트 오키드 등의 유명 호텔들이 재정부실로 채권자들에게 운영권이 넘어가는 상황에 대해서도 업자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볼드윈 Jr.는 또한 매상이 감소한 상당수의 업체들이 비축해 놓은 현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며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버티고 있는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당면한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