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9년을 맞은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세인트 크로스(Saint Cross)는 시계와 보석 명품점으로 한인사회보다도 주류사회에서 더 유명하다.

1층에 시계전문 매장, 2층에 보석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사회 최대의 시계 및 보석상 중 하나로 성장한 세인트 크로스는 미주지역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로렉스 시계 공인 딜러십을 갖고 있다. 90년 세인트 크로스를 오픈한 후 5년 동안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95년에야 딜러십을 획득할 수 있었다.

1905년 창업한 로렉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급 시계의 대명사. 명품시계 중 가장 ‘짝퉁’이 많을 만큼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시계다. 로렉스 시계는 아직도 1년여에 걸친 생산공정 및 단계별 품질관리를 거쳐 100% 수공으로 조립, 완결된다. 한번 구입하면 대를 물려 찰 수 있는 시계, 오래될수록 더 가격이 올라가는 시계가 바로 로렉스 시계다.

세인트 크로스가 공인 딜러자격으로 취급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만 로렉스와 함께 세계 3대 시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카르티에와 피아제를 비롯, 샤넬, 브리게트, 파네라이 브랜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1775년 창업돼 시계 애호가로부터 최고의 시계로 인정을 받고 있는 브리게트는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 당시 착용했으며 고객으로 루이 16세 국왕, 영국 처칠 수상 등 역사적으로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착용했다. 100% 수공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1년에 약 1만개 이하만 제한, 생산된다.

올해부터 딜러십을 확보, 판매를 시작한 파네라이 시계는 스위스 시계의 꼼꼼한 품질과 이탈리아 디자인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명품 브랜드다.

2층에 위치한 보석 매장 역시 LA 다운타운에서부터 시작해 20년 이상 보석상 운영 경력과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리처드 안 대표가 직접 고른 다이아몬드, 피아제, 이탈리아 게라벨리, 구찌 등의 브랜드 커스텀 주얼리, 18K 금보석 등 독특한 보석들을 취급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928 S. Western Ave. LA
(213)389-3333

<조환동 기자>

세인트 크로스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에 시계전문 매장, 2층에는 보석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