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뉴욕편 논란...현지 코디 박준식 대표 밝혀
“TV를 통해서만 보여진 모습만으로는 현장의 분위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벌어졌던 해프닝인 것 같습니다.”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뉴욕편 첫 방송 후 한국과 미국에서 벌어진 ‘나라망신’ 논란에 대해 촬영팀을 도와 5박 6일 일정을 함께 했던 현지 코디네이터 JS컴퍼니 박준식 대표는 이렇게 정리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의 블로그를 통해 촉발된 무한도전 논란의 요지는 출연진이 영어도 못하는 한국인임을 스스로 비하해 억지웃음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 시청자가 TV를 본 불쾌한 감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출연진이 뉴요커들에게 의도적으로 망신을 사려는 행동을 하진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장에는 3명의 통역팀이 언제나 대기하고 있었지만 출연진은 ‘자신의 힘으로만 해결한다’는 프로그램의 컨셉을 위해 최대한 통역을 물리쳤다는 것. 당연히 어설픈 영어로 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현장에 마주친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즐겁게 이들을 대했다. “방송 분량은 실제 촬영분량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아마 가장 과장되고 자극적인 화면을 골라 편집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겠지만, 출연진이 5박6일동안 한국사람 망신살만 뻗치면서 뉴욕을 돌아다녔다는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박 대표는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은 그저 보면서 웃자고 만드는 것이고, 가볍게 시청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한국)망신이나 비하 등의 말에 지극히 예민한 한국 시청자들 특유의 지나친 반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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