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가 상승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최근 회의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고 예상 실업률은 낮췄다는 소식으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24포인트(0.16%) 떨어진 10,433.7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9포인트(0.05%) 내린 1,105.65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속보치 3.5%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며,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9월에 전달보다 0.3%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 0.8% 상승은 물론 전달의 상승률 1.2%에 못 미쳤다.
경기회복세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던 주가는 오후 들어 연준의 FOMC의사록이 발표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이 연간으로 -0.25%를 나타낸 뒤 내년에는 3% 선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 6월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
내년 실업률은 9.3∼9.7%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 6월 9.5∼9.8%보다 낮춰 잡았다.
연준은 하지만 고용사정은 단기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저금리 기조가 투기적인 거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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