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동 가운데 3개동 재 단장 마치고 내달 개관식
12월8일 정오 개관식
2003년 이민100주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된 한인양로원 시설 개보수 공사가 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인양로원(원장 윤삼실)은 지난 6년간 한인사회가 십시일반 기부한 50여만달러의 기부금으로 5개 동 가운데 3개동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내달 8일 정오 커뮤니티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2003년 9월 첫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 한인양로원은 2004년에 이어 올해 3번째 건물의 개보수 공사를 마친 것.
내달 3번째동 빌딩 개보수 완공식을 준비하고 있는 윤삼실 원장은 “1999년 장애자용 밴 구입을 위한 커뮤니티 동참을 호소한 이후 정말 많은 후원자들이 한인양로원에 자원봉사는 물론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불가능으로 생각했던 한인양로원 개보수 작업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가장 큰 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본관 건물과 나머지 한 동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면 한인양로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마치 집에서 거주하는듯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편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된다.
윤 원장은 “이번 3번째동 개보수 공사 완공식은 지난 10여년간 한인양로원을 지원해 준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관식 이후에는 당분간 본관 건물 개보수 공사를 위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진 후 구체적인 플랜을 마련하고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그랜트를 요청하는 일을 시작으로 또 한번의 역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1929년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의해 사탕수수 이민노동자들 가운데 혼자사는 할아버지들을 위한 거주 시설로 첫 문을 연 한인양로원은 1931년 한인기독교회가 인수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1972년 할아버지외에도 할머니와 다른 소수민족 노인들의 입주를 받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양로원 건물 시설은 1971년 당시 시설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한 채 장애자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지 못해 불편을 겪어 왔었다.
다행히 1998년 4월 윤삼실 원장이 부임한 이후 1999년 양로원 노인들을 위한 장애자용 밴 구입운동을 시작하며 한인 양로원에 대한 커뮤니티 관심을 불러 모으기 시작, 10여년이 지난 오늘, 한인양로원은 3개동에 대한 개보수 공사 완공 외에도 자동 게이트 문을 설치하고 주차장 시설을 단장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양로원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 가고 있다. 현재 한인 양로원에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30여명의 노인들이 거주하며 24시간 보살핌을 받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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