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수많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주 상경관광경제개발국(DBEDT) 테드 리우 국장을 해고 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보고서의 초안을 작성한 주 감사원의 메리언 히가는 지난 수년간 연방정부의 지원금과 관련한 위조 재무보고서를 제출해 왔고 2005년 당시 중국과 한국에 출장 갔던 사실을 비공개 처리한 점, 베이징과 타이페이 연락사무소의 재무관리 소홀, 그리고 방만한 지출 등을 이유로 리우 국장의 퇴임을 요구했다.
한편 리우 국장은 기밀서류인 감사보고서의 초안을 받아본 후 이를 일반에 공개하며 내용의 정확성과 링글 주지사의 성공적인 중국방문에 맞춰 이 같은 보고서를 제출한 히가 감사원장의 의도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링글 주지사도 “그는 훌륭한 리더이며 에너지 및 경제, 국제관계에 관한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리우 국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리우 국장과 DBEDT는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 거짓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중요한 정보들을 은닉해 왔고 이 가운데 연방 상무부에 제출한 시장개발협력 프로그램과 관련한 39만9,500여 달러에 달하는 자금의 사용출처를 조작한 사실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주 감사원은 DBEDT가 연방정부에 해당 자금을 전액 사용한 것으로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이중 25만 달러 가량이 지난 5월 현재 주 정부 구좌에 예치돼 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더불어 시장개발협력 프로그램 기금의 일부가 베이징 연락사무소에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보내진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는 것.
이와 관련 리우 국장은 2005년 당시 타이페이 연락사무소에 자금의 일부를 실수로 보낸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러한 ‘실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이미 취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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