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립운동의 산실 ‘국민회’의 산 증인 로베르타 장(77) 여사가 지난 달 29일 모교인 메리놀 스쿨로부터 ‘올해의 동문’으로 선정돼 공로패를 전달 받았다.
하와이대학에서 사회사업 및 보건학과를 졸업해 한국에서 메리놀 선교사로 11년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는 장여사는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 보좌관으로도 근무했었다.
장 여사는 그간 초기 이민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충과 애환을 담은 저서 ‘Koreans in Hawaii: A Pictorial History, 1903-2003’과 ‘Korean American Epic’등의 저서를 발간하고 각종 영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아직도 활발한 집필활동을 계속 중이다.
29일 ‘카할라 누이’의 자택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 여사는 1960년대 당시 선교활동 중 만나 인연을 맺게된 메리놀 수녀회의 ‘진 말로니’ 수녀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여사가 직접 제작한 다큐 ‘그들은 그녀를 요안나 수녀님이라고 부른다’에 의하면 진 말로니 수녀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3년부터 지금까지 50여년이 넘도록 한국에서 소외된 이들을 도우며 헌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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