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하반기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두 건의 대형 컨벤션이 하와이 경기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건의 컨벤션은 10월과 11월에 연달아 열린 미 치과의사협회와 여호와의 증인 컨벤션. 이 두 건의 컨벤션으로 발생한 하와이의 경기부양효과는 총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여호와의 증인 컨벤션은 올해 하와이에서 개최된 최대 규모의 행사로 3만여명의 방문객이 최소 4일이상 하와이에 체류했다. 이들은 컨벤션이 끝난 이후에도 며칠간 하와이에 머물며 샤핑를 하고 있어 와이키키도 모처럼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미 치과의사 컨벤션도 2만4,000여명이 참가해 하와이 경기부양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12월에는 일본 방문객이 대거 참여하는 호놀룰루마라톤이 열릴 예정이어서 하와이는 또 한번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사는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하와이 경기를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는 내세울만한 대규모 행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010년에는 총 17건의 컨벤션이 예정되어 있어 오히려 올 해의 30건의 행사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정된 행사들도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상반기에는 하와이 관광업계가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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