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자본으로 설립된 오하나 퍼시픽 뱅크가 안전치 못한 은행운영으로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와 주 정부 은행감독국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았다.
지난 달 27일 공개된 FDIC와 주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그간 은행 자산 감소에 대비한 비축기금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운영을 계속해 왔고 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부실대출건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융자금 회수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올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당국이 제기한 문제들과 관련해 인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고 이번 합의안을 이행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오하나 은행 측은 “자산을 늘리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감원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미 대책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한 오하나 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모든 구좌들은 FDIC가 제공하는 가장 높은 등급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하나 은행의 자산은 7,500만 달러, 예금액은 6,600만 달러, 대출액은 총 6,700만 달러로 각각 알려졌고, 전체 은행 직원수는 22명으로 발표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