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푸드가 카카아코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었던 계획을 전면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의 유기농 식료품매장 홀 푸드는 애초 카카아코에 있는 1,100대 규모의 주차장과 연결, 2층짜리 대형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1년 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규모를 1층 3만5,000평방피트로 축소해 오픈 하겠다고 다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홀 푸드는 이 지역을 개발중인 제너럴 그로스 프라퍼티가 홀 푸드 매장이 들어설 건물을 제때에 완공하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했음을 지적하며 카카아코 매장 오픈계획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홀 푸드측은 당초 제너럴 그로스측이 올 해 11월1일까지 매장을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었으나,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6개월 정도 지나봐야 공사계획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너럴 그로스는 현재 파산관리 상태에 있기 때문에 계약을 취소하려면 파산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홀푸드는 계약취소와 함께 신규매장 오픈 계획에 들어간 40만9,000달러의 비용도 제너럴 그로스측에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한 청문회는 12월 1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홀 푸드는 지난 2008년 9월 카할라에 처음 매장을 오픈한 뒤 하와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카카아코 지역에 대형 매장을 오픈 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었다.
홀 푸드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2월 마우이에 2만6,366평방피트의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2011년 가을에는 카일루아에 4만평방피트 규모의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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