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 년간 하와이 당국에 등록된 총기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하와이 네 개의 카운티 경찰국에 등록된 총기수는 거의 2만6,000정에 달한다.
총기등록은 최근 수 년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1만3,600정이 등록된 데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
하비 저위크 하와이 라이플협회 회장은 등록된 총기 이외에도 하와이 주민들이 소지한 총기가 많기때문에 주내 총기는 거의 100만정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총기판매가 이처럼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 때문이다. 두 번의 걸프전쟁과 2001년 9.11사태 등 불안한 대내외 상황이 총기구매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군 당국의 명령을 받아 해외로 배치되는 군인들이 집에 남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총기를 구매하는 성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도 총기구매의 촉진역할을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을 봤을 때 총기판매를 강력히 규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한편 총기판매의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본토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총기를 구매하려면 먼저 신원조회를 받게 되는데 올해 1월~9월사이 총기구매를 위해 이를 신청한 고객의 수가 2008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
하와이에서도 올 해들어 9월까지 신원조회를 신청한 주민이 7,807명으로 2008년의 5,695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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