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예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하와이주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시 되고 있다.
현재 주 선관위는 주지사와 부지사, 연방의원, 시장, 시의원 선거 등 각종 중요 행사가 함께 치뤄질 ‘선거의 해’인 2010년을 대비해 선거를 주관할 선관위원장도 아직까지 내정치 않은 상태이며 조만간 예산삭감으로 지역내 28개 투표소를 폐쇄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의 윌리엄 마스턴 의장은 내년 9월 예비선거와 11월 총선을 제대로 치룰 수 있도록 조만간 행정당국과 의회에 선거운영을 위한 예산책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 선관위는 2008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케빈 크로닌 선관위원장의 사표를 이달 2일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마스턴 선관위 의장은 예전에도 임시 위원장을 맡은바 있는 렉스 퀴딜라와 오랜 경력을 보유한 선거위원 스캇 나고 등의 내부 인사들이 유력한 차기 선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