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아이리스 박씨가 ‘시 낭송과 춤이 있는 공연’을 통해 모인 성금 1,136달러를 북한 어린이 구호 단체인 ‘만나(Manna)USA’에 7일 전달했다.
박씨가 예술 감독으로 있는 ‘알 댄스 시어터 사운드’는 사랑의 쌀 모금 활동을 위해 춤과 노래와 연극과 시가 어울리는 공연을 1년 동안 매 계절마다 진행해왔다. 이 공연은 90년대 말 초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천로역정’의 맥을 잊는 총체극 형식으로 박씨는 10여 년 동안 사랑의 쌀 모금 활동을 해왔다.
박씨는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공연이지만 기꺼이 봉사해 준 수많은 출연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금액 자체가 중요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봉사가 더해졌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차례의 공연에 뉴욕, 뉴저지 지역 각계 문화, 봉사, 종교 및 청소년 단체 출연자 등 연인원 수백 명이 참여했다. 만나USA는 94년 설립되어 중국에 빵 공장을 운영하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등 북한 주민을 위한 사역을 벌이고 있다.
<박원영 기자>
아이리스 박(중앙) 알 시어터 대표가 7일 본보를 방문, 사랑의 쌀 공연에서 시낭송을 했던 유미양(왼쪽), 피터 강씨와 함께 북한 어린이 구호 단체인 만나에 전할 성금수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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