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블로거가 차이나타운 내 케카울리케 마켓에서 지난 달 추수감사절 전날 밤 야간시간대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인해 이 곳의 위생관리 상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인터넷 블로거이자 정치 비평가인 레리 겔러가 인터넷에 올린 문제의 동영상에는 케카울리케 마켓 내 ‘페이싱스 마켓’으로 불리는 한 식품점의 상품들 사이에서 쥐떼들이 우글거리는 장면이 녹화된 것.
이와 관련 주 보건국은 2일 즉시 문제가 된 상점에 위반티켓을 발부하기도 했으나 차이나타운의 고질적인 쥐 문제에 익숙한 인근 주민들은 그리 놀라지도 않는 분위기이다.
와이키키, 알라모아나, 다운타운 일대를 아우르는 제12지역구의 브릭우드 겔러테리아 주 상원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미 들어 잘 알고 있었지만 동영상으로 확인하니 정말 끔찍하다”고 전하기도.
한편 정치인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보도로 차이나타운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으로 여기진 않고 있으나 쥐나 모기, 파리 등 각종 해충들을 박멸하고 있는 보건국 내 전담반이 다음달 부터 예산삭감으로 전면 해체된다는 사실에 더욱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겨울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로 몰려드는 쥐들로 해마다 몸살을 앓고 있고 개천가에 위치한 오래된 건물들, 특히 먹을 것이 풍부한 식당과 식료품점이 밀집된 이 지역은 쥐떼들이나 다양한 해충들에겐 쾌적한 보금자리인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 상인들은 특별한 대책이 없어 속수무책인 상태이다.
차이나타운을 촬영한 동영상은 인터넷 블로거 레리 겔러의 웹사이트 http://disappearednews.com/2009/11/invitation-to-chinatown-honolulu-after.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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