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중에도 예비 창업주 사이에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요식업이 큰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 비즈니스 전문지‘앙트레프레너’가 선정한 2009년 50대 프랜차이즈에서 서브웨이와 맥도널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요식업종은 탑10 중 절반, 전체 50위 안에 17개나 이름을 올렸다. 요식업 강세는 전국 뿐 아니라 LA에서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LA 비즈니스저널’이 발표한 LA 지역에 본사를 둔 탑 25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요식업 브랜드는 10위안에 8개를 독식했고 25위권에도 15개나 됐다.
서브웨이·맥도널드 나란히 1·2위 차지
탑10에 절반·50위 안에 17개나 이름 올려
커머셜 클리닝·호텔·피트니스 업종도 유망
50대 프랜차이즈에는 요식업 외 커머셜 클리닝과 호텔이 각각 5개 랭크됐다. 이밖에 세금 대행서비스, 피트니스, 건물관리 등도 새로운 유망 업종으로 부상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각종 비용이다. 프랜차이즈 본사(franchisor)는 개인업소(franchisee)에 대해 일정 지역 내 독점 영업권을 주고 점포 오픈, 영업, 관리 등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신 이들 업소로부터 일종의 가맹비인 프랜차이즈 비용, 로열티 등을 받는다.
프랜차이즈 비용과 매월 지불하는 로열티의 경우 보통 매출의 4~6%가 일반적이고 균일한 액수를 내게 된다. 이와 관련 연방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가이드는 프랜차이즈의 성공 여부는 브랜드 인지도에만 달려 있지 않다며 계약시 프랜차이즈 비용·계약조건·대출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비용이나 로열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표준화된 문서 체계인 UFOC(Uniform Franchise Offering Circular)를 숙지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회사는 UFOC를 사전 미팅이나 적어도 프랜차이즈 계약 서명 10일 전 미래의 가입자에게 주게 되어 있다. UFOC에는 프랜차이즈 회사에 관련된 비즈니스 기록들은 물론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른 혜택과 책임 등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보내주는 자료들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 반면 단점은 잘 드러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시 초기 투자비용은 브랜드 인지도나 사업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인지도가 낮은 헬스클럽 또는 작은 주스바라면 20만달러 선이면 족하지만 맥도널드는 100만달러에 이른다.
또 동일한 프랜차이즈라도 어느 지역에서 하느냐에 따라 수입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생활수준과 기후는 물론 렌트와 인건비 등 기타비용에 따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프랜차이즈회사들은 순수입에 대해 밝히기를 꺼린다.
예를 들어‘배스킨 라빈스’의 경우 연중 따뜻한 서부 지역 업소들에 비해 남동부의 매상은 절반에 불과했다.
<이해광 기자>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요식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샤핑몰이나 놀이공원에 주로 입점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웨젤 프렛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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