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방문 김한중 총장 기자간담회
▶ “2011년부터 간소화”
미주 등 해외 한인 1.5·2세 동포 자녀의 한국 연세대학 입학지원 절차가 2011년 3월부터 간소화된다. 뉴욕을 방문 중인 김한중(사진) 총장은 10일 맨하탄에서 뉴욕의 한인 언론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차원에서 해외 동포 자녀 대상 입학정책에도 이제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세대학의 동포 자녀 입학정책은 한국어 에세이 제출과 한국어 필기시험이 요구되는 등 필요 이상으로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대학이 추구하려는 인바운드 국제화 전략 시행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란 설명이다. 대학의 인바운드 국제화 전략은 김 총장이 지난해 초 취임과 동시에 ‘품위 있는 개혁’을 외치며 내세웠던 것으로 해외로 한인을 유학생으로 내보내기보다는 해외 학생들은 한국의 연대 캠퍼스에 유치해 국제화를 이룬다는 취지다. 동포 자녀들의 입학정책 개혁은 미국대학 입학에 필요한 절차를 차근히 준비해 온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동일한 조건으로 연대 입학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연세대학의 언더우드 국제대학(UIC) 뿐만 아니라 일반대학 과정 입학에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외국인은 물론, 동포 자녀들의 연대 입학지원 장려 및 우수학생 유치 차원에서 ▲연간 학비의 절반까지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영어강의 확대 ▲세계적 수준의 아시아학과 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10년간 운영해온 엘에이의 연세어학당 기능을 최근 한국어 교사 양성으로 전환시킨 배경을 설명하며 뉴욕동문회(회장 박태옥)와도 동포사회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이달 12일 오후 6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연대 동문회 송년모임에 참석한 뒤 13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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