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구단이 내년에도 스프링캠프를 하와이에 차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스프링캠프지로 염두에 뒀던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의 현지 구장 시설을 점검했으나 캠프를 차리기에는 무리가 많다고 판단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 감독은 스프링캠프지로 하와이보다 오키나와가 낫다는 판단에서 최근 일본의 최남단 섬 미야코지마로 날아가 현지 구장 시설을 살펴봤다．미야코지마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곳으로 3개 구장이 있다． 그 중 2개는 오릭스가 쓰고 나머지 하나를 빌려 사용하려 했으나 오랫동안 쓰지 않고 방치해둔 탓에 곧바로 전지훈련을 실시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구단이 스프링 캠프지를 하와이에서 오키나와로 변경하려고 했던 것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기가 용이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