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2010학년도 미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본격 시작되면서 자녀의 대입 당락에 따른 한인가정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칼리지가 9일 조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데 이어 10일 오후 5시를 기해 컬럼비아대학과 듀크대학 등이 발표했고 14일에는 브라운대학, 15일 스탠포드대학과 예일대학, 16일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이 속속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뉴욕대학도 이달 중순께 발표 예정이며 뉴욕주 업스테이트 이타카 칼리지는 이미 100여명의 학생들이 1차로 조기전형 합격 통보를 받은데 이어 15일까지 추가 합격자들에게 통보를 발송하고 조기전형 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마다 조기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 예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조기전형에 지원한 자녀를 둔 한인 가정마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해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듀크대학은 전년대비 32%, 조지워싱턴대학은 24%, 뉴욕대학은 5%, 스탠포드대학이 4%, 스미스 칼리지가 6%씩 지원자가 증가해 지난해보다 높은 입학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이달 15일 합격자 발표를 앞둔 예일대학은 5,265명이 지원해 전년대비 5% 줄었다. 한인 김용 총장이 있는 다트머스칼리지는 9일 발표한 올해 조기전형(얼리 디시전)에서 당초 정원보다 60명 많은 461명을 합격시켰다. 대학은 올해 조기전형에 지난해보다 3% 많은 사상 최대
의 1,594명이 몰려<본보 11월6일자 A2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은 조기전형 합격자 정원을 예정보다 확대한 상황에서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확대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며 정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일반전형 지원자의 입학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게 된다. 다트머스칼리지 조기전형 합격자의 26%는 한인 등 소수계로 나타났고 여학생(231명)이 남학생(230명)보다 많았으며 합격자의 평균 SAT 성적은 2150점으로 지난해 2137점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합격자의 88%가 고교석차 상위 10위권내 우등생으로 분석됐다.
뉴욕 렌슬러공대 등 일부 대학은 조기전형을 1, 2차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1월초나 중순까지 2차 조기전형 입학 지원서도 접수 받고 있다. 조기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일반전형에서 입학심사를 받을 수 있어 합격 기회가 남아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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