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이란 새로운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명소들을 관광하는 것이지만 어느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관광객들은 관광 못지않게 숙소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경제 월간지인 포브스가 발간하는 여행 가이드는 최근 분야별로 세계 최대의 호텔과 리조트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 기준은 6개월 이상 영업한 호텔과 리조트로 공식적인 호텔 방문과 함께 비공식적인 비밀 방문을 통해 결정됐다. 공식적인 호텔 방문에서는 시설과 룸서비스, 직원들의 친절도 등 200개가지의 항목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비공식적인 호텔 방문에서는 포브스 파견 심사관이 비밀리에 호텔 숙소를 2박 이상 이용하면서 점검했다. 5스타 호텔의 경우 2번의 비밀방문을 통해 호텔 항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윈 라스베가스 호텔 ‘최고급 서비스’
몬타지 베벌리힐스 ‘이름 새긴 베개’
세인트 리지스 호텔 ‘최고의 침대’

◆가장 사치스러운 호텔 - 윈 라스베가스 호텔 스윗룸

대다수의 대형 호텔 스윗룸 숙박객은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받는다. 그러나 윈 라스베가스 호텔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숙박객들에게 공항에서 내리면서부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숙박객은 호텔이 제공하는 롤스로이스 팬톰 승용차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받는다. www.WynnLasVegas.com




◆가장 로맨틱한 리조트 - 샤토 두 수리우(Chateau du Sureau)

북가주 시에라네바다 산막을 배경으로 동화에서나 나올 듯한 성을 연상시키는 이 리조트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에게는 잘 알려진 리조트다. LA에서 4시간 자동차 거리인 옥허스트(Oakhurst)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방이 10개에 불과, 최소한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스파와 수영장, 산책로, 공원 등이 로맨틱한 체류를 보장한다. www.ChateauDuSureau.com




◆최고의 비치 리조트 - 포시즌 후아랄라이 호텔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의 유명한 코나 해변가에 위치한 포시즌 후아랄라이 호텔은 바닷가 리조트로 부부, 연인들의 신혼여행이나 가족 여행지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아무 데도 안 가도 호텔 리조트에서 일주일간 먹고 자고 수영하고 골프를 칠 수 있는 종합 리조트이다. 잭 리콜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코스와 유명 식당들은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코스다. www.FourSeasons.com/Hualalai




◆최고의 객실 - 몬타지 베벌리힐스

몬타지 베벌리힐스의 객실은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다른 어떤 호텔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호텔의 강점은 투숙객에 대한 세심한 개별 서비스이다. 이 호텔에 체크인하는 투숙객은 고객 이름의 첫 글자(initial)가 새겨진 베개를 보고 감동하게 된다.
www.MontageBeverlyHills.com




◆최고의 침대 - 세인트 리지스 샌프란시스코 호텔

진정한 호텔 애호가들은 객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침대를 본다고 한다. 호텔에 숙박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잠을 자는 것이지만 많은 럭서리 호텔들이 다른 시설들은 번듯하게 해 놓아도 침대에는 인색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인트 리지스 샌프란시스코 호텔 숙박객들은 최고의 침대와 함께 프라테시 리넨으로 가장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www.StRegis.com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