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사우스사이드 고교 12학년 임중곤(18·사진·미국명 케빈)군이 아이비리그인 코넬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조기 합격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민 온 1.5세인 임군은 “공부에 도통 관심이 없었던 탓에 한때 교사들이 문제아가 될 소지가 높다고 지목한 요주인물이었지만 교회에서 만난 형이 훌륭한 멘토역할을 해준 덕분에 10학년 말부터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해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군은 “흥미를 가질만한 분야를 찾아 스스로 학습의욕을 가질 때까지 잔소리 없이 기다려주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기회를 열어주려 노력해 준 부모 덕분”이라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학교 풋볼팀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며 운동특기생 발탁을 제안한 대학도 많았다는 임군은 로켓과 로봇 설계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장차 우주항공국(NASA)에서 한인 공학도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각종 수학·과학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함께 SAT II 수학 및 화학시험 만점을 자랑하고 태권도와 트럼펫 연주 실력도 탁월한 임군은 임철재·한영주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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