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와 다수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의 온실개스 감축 문제의 최우선 해결을 주장하며, 이 문제가 매듭되지 않을 경우 18일부터 열릴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14일 다시 회담 재개를 선언했다.
135개국으로 구성된 개발도상국 대표들은 14일 “선진국들의 온실개스 감축 목표를 훨씬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위한 어떠한 공식적인 실무그룹 논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개도국들의 기후정상회의 `보이콧’ 방침은 기후변화 해결의 책임을 선진국으로 돌리면서 선진국의 온실개스 감축 문제를 이번 회의의 최우선 의제로 삼으려는 압박으로 풀이되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개스 감축목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개도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둘러싼 이견은 이번 코펜하겐 정상회의의 순항을 좌우하는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은 14일 기후변화 주요국 포럼(MEF)을 워싱턴 DC에서 내년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온실개스 배출국들의 실무 모임인 MEF의 각료급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MEF는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출범했다.
MEF에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영국, 인도, 일본,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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