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 히데키 마쓰이
650만달러 1년 계약 직전
LA 에인절스가 에이스를 잃은 대신 월드시리즈 MVP를 잡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인절스는 지명대타가 블라드미어 게레로에서 일본인 슬러거 히데키 마쓰이(35)로 바뀔 전망이다. ESPN.com의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에인절스와 마쓰이는 650만달러 1년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다.
AP통신은 에인절스와 마쓰이가 14일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고질라’ 마쓰이는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후 양키스와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레프트필더와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중점을 두고 마쓰이를 ‘플랜 B’도 아닌 ‘플랜 C’로 미뤄 마쓰이가 마냥 끌려 다닐 수만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올해 홈런 28개를 날린 마쓰이가 에인절스에 입단하면 게레로의 에인절스 커리어는 6년 만에 끝난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는 2004년 MVP에 오르는 등 에인절스에서 3차례나 MVP 투표 탑3에 드는 공을 세웠지만 2년 전부터는 계속 부상에 시달리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해는 다리 부상으로 383타석에 그쳤고 홈런도 15개로 줄었다. 또 외야에 나가 수비수로 뛴 경기는 단 2번에 불과했다.
마쓰이는 일본에서 건너온 후 7년 동안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2002년 12월 3년간 2,100만달러 계약으로 양키스에 입단했고, 그 후 4년간 5,200만달러 계약연장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쓰이는 100타점 고지를 4차례 돌파했고, 득점찬스에서 최소한 타율 0.292를 친 시즌이 5차례나 되는 천부적인 해결사다.
하지만 양키스는 마쓰이가 더 이상 외야수로 뛸 수 없다고 판단하며 결별 수순을 밟았다.
한편 에인절스는 바비 아브레유에 이어 두 오프시즌 연속 양키스에서 풀린 프리에이전트를 1년 계약으로 영입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에인절스는 곧 월드시리즈 MVP 히데키 마쓰이의 방망이를 타선에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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