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 대형 업체들 잇단 출시
노트북 틈새시장으로 급부상
2010년은 태블릿 PC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
컴퓨터 전문 매거진 PC월드 등은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수스 등 대형 업체들이 내년에 잇따라 태블릿 PC를 선보이며 노트북의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트북과 PDA의 혼합형 기기인 태블릿 PC는 키보드 대신 전자펜으로 화면에 글씨를 쓰면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 PC.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50만대였던 태블릿PC 출하대수가 2011년에는 1,2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업계의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은 애플에서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ipad). 아직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비자와 리뷰어들 사이에서는 ‘아이패드’라고 불릴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스크린 사이즈는 9∼10인치 사이가 될 것이며, 내년 3월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PC 월드는 전했다.
넷북 돌풍으로 세계 점유율을 높인 대만업체 아수스텍에서도 태블릿 PC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ee 패드’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될 새 제품은 4∼7인치 사이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되며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MID)와 일반 PC의 기능을 합친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MS도 ‘쿼리어’(Courier)라는 태블릿 PC를 준비 중이다. 카메라가 셀폰처럼 PC 뒤편에 내장돼 있고, 멀티 터치와 스타일러스 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정보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델은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 ‘인스피로 태블릿’(Inspiro Tablet)이라는 태블릿 PC를 공개한다. 구글의 모바일 OS를 기본 운용체계로 탑재할 예정이다. 업계는 “델 제품을 태블릿 PC라 명명하기엔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MID와 PC의 중간 형태를 띤 새로운 개념의 기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태블릿 PC가 노트북 틈새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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